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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세계랭킹 2025년 현황
2025년 현재 바둑 세계랭킹은 한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신진서 9단이 세계 랭킹 1위를 지키며 세계 바둑계를 이끌고 있으며 중국의 커제 9단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AI 분석 시스템과 국제대회 성적을 종합한 GoRatings 기준으로 집계된 최신 순위에서는 한국이 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2025년 10월 기준 GoRatings에서 발표한 세계 바둑 랭킹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신진서 9단 한국 3790점
2위 커제 9단 중국 3655점
3위 변상일 9단 한국 3608점
4위 양딩신 9단 중국 3599점
5위 박정환 9단 한국 3590점
6위 판팅위 9단 중국 3580점
7위 리웨이칭 9단 중국 3567점
8위 김명훈 9단 한국 3548점
9위 신민준 9단 한국 3540점
10위 구쯔하오 9단 중국 3535점
이 순위는 2025년 주요 국제대회 결과와 상호전적 최근 6개월 성적 변동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한국의 신진서 9단 5년째 세계 1위
신진서 9단은 2020년 이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그는 2025년 들어서도 LG배 춘란배 삼성화재배 등 주요 세계대회를 휩쓸며 AI에 가장 가까운 인간형 기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커제 9단과의 맞대결 전적에서도 최근 10판 중 7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신진서의 가장 큰 강점은 정확한 형세 판단 능력과 AI 학습을 통한 실전 대응력이다. 국내 기사 중에서도 그를 상대할 수 있는 선수는 손에 꼽힐 정도다. 그의 평균 승률은 80퍼센트에 육박하며 모든 포석에서 유리한 국면을 잡는 완벽한 운영력을 보여준다.

중국의 커제 9단 끈질긴 추격
커제 9단은 여전히 세계 바둑계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비록 신진서에게 여러 차례 패했지만 여전히 공격적인 스타일과 폭발적인 전투력으로 유명하다. 2025년 들어 커제는 중국 갑조리그와 응씨배 예선전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랭킹 점수를 3650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커제는 AI와 싸우는 느낌의 신진서를 다시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올해 하반기 예정된 삼성화재배 결승전에서 신진서를 다시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 기사들의 약진
2025년 바둑 세계랭킹 상위 10위 중 무려 5명이 한국 기사다. 이는 전 세계 바둑 판도에서 한국의 저력을 증명하는 결과다.
변상일 9단은 2024년부터 이어진 꾸준한 상승세로 세계 3위에 안착했다. 공격적인 포석과 냉철한 중반 싸움 능력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박정환 9단은 한때 세계 1위였으나 최근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도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수읽기와 안정적인 후반 운영으로 철벽형 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민준 9단과 김명훈 9단 역시 AI 학습 바둑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커제 양딩신과 대등하게 맞붙는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중국의 차세대 강자들
중국은 여전히 세계 바둑계에서 가장 많은 프로 기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양딩신 리웨이칭 판팅위 구쯔하오 등 젊은 기사들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양딩신 9단은 2025년 중국 갑조리그에서 승률 85퍼센트를 기록하며 커제 다음 세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또한 판팅위 9단은 독특한 포석 감각과 빠른 수읽기로 AI 스타일의 신진서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사로 평가받는다.

일본과 대만의 상황
한때 바둑 강국이었던 일본은 2025년 현재 상위 20위 안에 단 한 명의 기사만이 포함되어 있다. 이치리키 료 9단이 21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신예 후지사와 리나 6단이 이끌고 있다. 일본 바둑계는 여전히 국내 리그 중심으로 운영되어 국제대회 경쟁력은 다소 떨어진 상황이다.
대만의 쉬하오홍 9단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세계 30위권 안에 들어 대만 바둑의 희망주로 불리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의 세계 바둑 변화
AI는 단순한 훈련 도구를 넘어 세계 바둑의 순위 구도를 바꾸어 놓았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기사들이 카타고와 리라제로를 활용해 AI식 수읽기 훈련을 지속하면서 전반적인 수준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전투 중심의 바둑보다 형세 판단 중심의 정밀한 바둑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AI 분석 능력이 강한 기사들이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신진서 변상일 양딩신이 모두 AI 학습량이 많은 기사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대회 판도와 향후 전망
2025년 하반기에는 삼성화재배 LG배 농심신라면배 등 주요 국제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까지의 판세로는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특히 농심배에서는 신진서가 4연승으로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중국은 커제 외에도 양딩신 판팅위를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추진 중이며 일본은 국제무대보다 국내리그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향후 바둑 세계랭킹은 신진서의 장기 독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커제와 양딩신의 도전으로 새로운 세대 경쟁 구도도 지속될 전망이다.

요약
2025년 바둑 세계랭킹은 한국의 신진서 9단이 1위 중국의 커제 9단이 2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양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기사 5명이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며 국제 바둑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AI 학습을 통한 전략적 사고력과 냉정한 형세 판단이 승부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바둑의 중심은 여전히 한국이며 신진서의 독주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